동대문구, 장애인 화장실 '로봇 변기' 설치…자동 물 내림 기능

기사등록 2026/02/10 14:11:18

평평한 박스형 안전 등받이 구조 적용

[서울=뉴시스] 동대문구 용두문화복지센터 장애인화장실에는 로봇변기 4대가 설치돼 있다. 2026.02.10.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장애인이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화장실에 '로봇 변기(가칭)'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런 구조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기능과 안전 설계를 결합한 '로봇 변기' 도입을 결정했다.

구에 따르면 기존 장애인화장실에는 등받이 구조물로 인한 끼임·낙상 위험, 휠체어 이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물내림 버튼, 변기 뚜껑 미설치로 인한 비말·감염 노출 등 개선 필요 사항이 있었다.

구는 용두문화복지센터 장애인 화장실에 로봇 변기 4대 설치를 완료했다.

로봇 변기 개발 업체인 ㈜청풍세니텍이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과 협업했다.

구는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 중증 장애인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 개폐 변기 뚜껑'을 적용해 사용 후 뚜껑을 자동으로 닫아 비말 확산을 줄이고 물 내림 이후 다시 개방한다.

'전·측면 다중센서 기반 자동 물 내림' 기능으로 손이 닿기 어려운 위치의 단추 조작을 줄여 휠체어 이용자의 불편과 사고 위험을 낮춘다.

손을 짚을 수 있는 '평평한 박스형 안전 등받이 구조'를 적용해 기대거나 손을 짚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끼임·미끄러짐 위험을 줄인다.

구는 설치 후 이용 만족도, 안전사고 발생 여부, 위생 체감도 등을 살펴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공공시설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 화장실은 단순 편의 시설이 아니라 장애인의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며 "이용자가 실제로 불편을 겪는 지점부터 고쳐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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