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기증"…이천시, 기록물 2만3000점 정리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6/02/10 13:53:03
[이천=뉴시스] 시민이 기증한 1991년도 설봉호텔 앞 야시장 사진. (사진=이천시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는 한 시민이 평생에 걸쳐 수집·기증한 민간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이천시립기록원 민간 기록물 정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천의 역사와 일상이 담긴 사진과 필름 등 2만3000점에 달하는 기록물을 공공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다. 시는 메타데이터 구축 등 기초 정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기초 분류와 목록화 작업을 마친 뒤 내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상세 기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3년에 지역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이규상(86)씨로부터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모은 사진과 개인소장물 등 2만3000여점을 기증받았다.

시는 기증 기록물의 메타데이터 정리와 공개 여부 결정, 지역·사안별 복합 분류체계 수립, 중성 용품을 활용한 영구 보존 편철 등이다. 기증인의 생애사와 기록 배경을 담기 위한 내년도 구술 채록 사업 추진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시민 개개인의 삶과 기억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범시민 기록 수집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이 모아온 2만3000점의 기록은 이천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의 삶이 곧 지역의 역사가 되는 기록문화복지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리가 완료된 기록물은 이천시립기록원 영구기록관리시스템에 등록돼 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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