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사 시총 한 달 새 21.7% 급증…한전이 이끌어

기사등록 2026/02/10 10:53:18

1월 8.7조 늘어 48.7조…코스닥도 57% 급증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전력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1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의 주가 급등이 지역 증시 전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광주·전남 상장법인 39개사(유가증권시장 16개사·코스닥시장 23개사)의 시가총액은 48조7503억원으로 전월보다 21.7%(8조684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코스닥 신규 상장사 1곳(덕양에너젠) 편입 효과도 일부 반영된 수치다.

이번 시가총액 증가는 한전의 강세가 결정적이었다. 한전 시가총액은 1월 한 달 동안 7조1258억원 늘어나며 지역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전은 증가액과 증가율(23.5%) 모두에서 지역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9.8%(7조5452억원) 증가한 45조6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도 57.5%(1조1388억원) 급증해 3조1200억원에 달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코스피는 한국전력이 시가총액 증가액 1위(7조1258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한전KPS(2948억원), 대한조선(1002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은 광주 소재 에스오에스랩이 1762억원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오이솔루션(459억원), DH오토웨어(121억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오에스랩이 69.7%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DH오토웨어(32.0%), 오이솔루션(30.0%)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에서는 한국전력(23.5%), 한전KPS(13.2%), 화천기공(9.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도 크게 늘었다. 1월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9조1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77.3%(4조22억원)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6조1597억원으로 104.9% 급증했고, 코스닥은 3조169억원으로 39.1% 늘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가운데 지역 투자자 비중은 0.8%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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