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창고 거래 4년 만에 2조원대 회복

기사등록 2026/02/10 09:53:26 최종수정 2026/02/10 10:24:24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1조300억원 매각

거래량 줄었지만 '물류센터 빅딜'로 규모 유지

[서울=뉴시스]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 및 거래량 추이. (그래픽=알스퀘어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12월 대형 물류창고 거래가 이어지며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가 4년만에 2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2조3575억원, 거래건수는 337건으로 집계됐다.

11월과 비교해 거래규모는 24.1% 증가했고, 거래건수도 4.3% 늘었다. 월간 거래규모가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12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약 1조300억 원에 거래되며 전달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5123억원)의 연중 최대 규모 거래를 한 달만에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매각했고, 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 국면이 이어졌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외국계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신호라는 게 알스퀘어의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 공장·창고 연간 거래규모는 약 13조6439억원으로, 2024년(약 12조6589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연간 거래건수는 2024년 5863건에서 2025년 3905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4년에는 소액 거래가 누적됐고, 2025년에는 소수의 우량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선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공장·창고 매매 시장은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해"라며 "12월에 성사된 연중 최대 거래는 침체 국면 속에서도 프라임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 중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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