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 거래 증가 대응…젊은 세대 택배 수요 공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 '착한택배' 서비스의 론칭 1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물류 전문 기업인 롯데택배와의 협업을 통한 배송 시스템 고도화를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년여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반영해 편의점 물류 차량을 이용하던 방식에서 롯데택배의 전문 택배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송 지역 확대다.
기존에는 내륙은 내륙끼리, 제주는 제주 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내륙·제주 간 쌍방향 배송이 가능해졌다.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그동안 착한택배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도서 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배송 속도도 빨라졌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점포 간 이동 등의 이유로 평균 4~5일가량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배송 기간을 평균 2~3일(내륙·제주 평균 3일)로 50% 가량 단축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급증하는 택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000여 대 규모의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를 전국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븐앱과 제휴사(번개장터, 로지아이 등)를 통한 사전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까지 편리해졌다.
세븐일레븐은 착한택배 서비스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한 달간 세븐앱, 로지아이, 로지스허브, 네이버 등을 통해 착한택배를 이용하거나 점포에서 현장 접수할 경우 업계 최저가 수준인 1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륙·제주 간 배송 시 3000원이 추가된다.
세븐일레븐은 개인 간 중고 거래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젊은 세대의 택배 이용 패턴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빠르고 저렴한 배송 수단을 찾는 알뜰 편택족과 도서 산간 지역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상생활 서비스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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