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부터 4월12일까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지역작가 공모사업 'A-ARTIST' 선정작가 이기철 개인전 '토끼시대-토끼시대의 발자취'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ARTIST'는 지역 미술계 창작 역량 확대와 동시대 미술 실험 흐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박물관적 형식을 차용해 작품을 감상의 대상이 아닌 시대의 흔적이자 기록물로 인식하도록 구성됐다.
이기철 개인전은 다음 달 26일부터 4월1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2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조각과 오브제,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특정 대상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상징화되고 기억되는지를 탐구해 온 작가의 대표 연작 '토끼시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또 다른 세계관 속에서 토끼가 두려움과 동경의 대상으로 인식되던 시기의 이미지를 조형 오브제와 설치 구조로 재구성한다. 작품은 박물관 유물과 같은 형식으로 제시돼 관람객에게 시대를 기록하는 조형물로 전달된다.
'토끼시대' 서사 가운데 '토끼시대의 미술' 장면에 주목해 토끼를 둘러싼 예술적 표현과 상상, 시대적 감정을 조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대상이 집단적 기억과 문화적 상징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에는 이기철 작가의 연작 '토끼시대' 개념을 조망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김석모 미술사학자(전 솔올미술관 관장)와 함께 작가 작업을 시대적 맥락과 조형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관람객 이해를 돕는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전시는 조각과 오브제를 통해 가상의 집단 기억과 시대 인식을 기록하는 조형적 서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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