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마약 카르텔들, 모든 마약 거래 무기한 중단" 발표 몇시간 뒤
미군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선박이 "동태평양의 주요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으며, 마약 밀매 작전에 가담 중이었다"며,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게시된 동영상에는 보트가 항해하다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번 공격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매우 효과적인)공습으로 이 지역의 주요 마약 카르텔들이 모든 마약 거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발표됐다. 헤그세스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세부 사항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미 남부사령부나 국방부는 헤그세스의 주장에 대한 후속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2025년 9월 시작된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공격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공습 후 한 달 만인 1월 빈도가 둔화됐다. 미군은 지난해 12월에는 12척 이상의 보트를 공격했었다.
5일의 공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 보트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주 군 당국은 해상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포함해 최대 126명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9월 초 이후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최소 36건의 공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116명과 행방불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미군의 선박 공격으로 숨진 트리니다드 국적자 2명의 유족은 지난주 미국의 공격을 전쟁범죄이자 "전례없는 명백하고 불법적인 미국 군사작전"이라며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이 남미의 마약 카르텔과 "무력 충돌" 중이라며, 마약 유통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공격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미국이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살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거의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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