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의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공식답변 전달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코웨이는 올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선임 독립이사 제도'를 마련한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발송한 공개 주주 서한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답변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코웨이 지분 약 4% 이상을 보유 중인 얼라인은 지난해 12월 이사회 독립성 제고·최대 주주와의 이해충돌 소지 해소·주주소통 강화 등의 7가지 제안이 담긴 공개 주주 서한을 코웨이에 발송한 바 있다.
코웨이는 지배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2025년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57%에서 67%로 늘렸고 '보상위원회'를 설립했다. 최근 이사회 독립성을 키우고자 넷마블과 임원 겸직 문제도 해결했다. 올해는 내부거래위원회와 독립이사 대표를 뽑는 선임 독립이사 제도 신설로 이사회 운영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부 주주들의 최대주주 관련 이해 상충 우려에 대해서 코웨이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단순한 최대주주의 이해관계자가 아니라 사업 전략 책임자(BSO)"라며 얼라인이 요구한 방 의장의 이사직 불연임을 사실상 거부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방 의장은 '비렉스(BEREX)' 같은 신사업과 혁신 상품 개발, 인공지능(AI) 도입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전담하는 중이다.
또 "넷마블이 코웨이의 최대 주주가 된 2020~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 기준 매출액 8.6%, 영업이익 11.5%, 당기순이익 10.8%를 기록했다"며 "방 의장이 사업 전략 책임자로서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고 있음을 입증하는 객관적 증거"라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사내이사 의장직도 겸하고 있다.
이어 코웨이는 2인 이상의 독립이사 분리 선출과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일반 주주 의사를 반영하라는 상법의 취지를 존중하기 위해서다.
오는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 40%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공개했다. 올해 귀속 주주 환원부터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 소통을 확대하고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부터 투자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C레벨 주관 온라인 컨퍼런스 콜'을 시행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영진 및 이사회는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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