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는 지난 5일 전북대 본부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증식을 통해 고인의 생전 교육 철학과 대학 사랑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 여사와 고인의 아들 장원씨, 고영호 명예교수, 주형식 졸업생 등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대장학금'으로 지정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평생을 전북대 교수로, 또 총장으로 재직하며 캠퍼스를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로 가꾸었던 고 장명수 총장의 대학 사랑을 기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순례 여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장 전 총장은 평생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발전에 헌신했다. 총장 재임 시절에는 캠퍼스 환경 개선과 중장기 발전 기반 마련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가족 측은 "평소 대학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셨던 총장님의 뜻이 후배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푸른 캠퍼스에서 더 큰 꿈을 키워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고 장명수 총장의 현재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드신 장본인이자 전북대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신 거목이셨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이 여사가 기탁해 준 장학금을 소중히 사용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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