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탁 운영업체와 기존 업체간 하도급 계약
노조, 쟁의행위 중단하고 정상화 노력하기로
한국GM, 생계 곤란 해소 위해 위로금 지급 예정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전국금속노조 GM부품물류지회는 근로자들의 '전원 고용승계'를 전제로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 따라 세종물류센터의 새 위탁 운영업체인 정수유통은 경륜(전 우진물류)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GM도 해당 계약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정수유통은 경륜의 수급 업무와 관련해 현장감독자를 파견하지 않으며, 인사·노무 관리에도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조 역시 정수유통을 상대로 임금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노조는 농성을 포함한 모든 쟁의행위를 중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 말까지를 사업장 평화 유지 기간으로 설정하고, 세종물류센터의 조속한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GM은 또 조합원들에게 올해 1~2월 일부 기간 중 지급되지 않은 임금에 상응하는 금액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긴급한 생계 곤란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갈등은 한국GM 측이 세종물류센터 위탁 운영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촉발됐다.
한국GM은 기존 운영사였던 우진물류(현 경륜)와의 계약이 지난해 말 종료가 예정되면서 신규 물류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우진물류는 폐업 절차에 들어가며 소속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한국GM은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부평과 창업 사업장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다수의 근로자가 이를 거부하면서 사업장 검거 농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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