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항공 운항관리 시스템 고도화 완료
노후 운항시스템 개편…관제시스템 첨단화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헬기의 대응 속도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소방항공 운항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3년 만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도입돼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분산된 관제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빈틈없는 항공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된 사업이다.
연도별로 보면 사업 첫 해인 2023년에는 노후화된 서버와 인프라를 전면 교체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였다.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3D GIS)을 도입해 평면 지도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산악 지형과 비행 경로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에는 조종사와 상황실 간의 정보 공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헬기 내 항법 단말기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교체하고, 비행 위치와 고도 정보를 2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작년에는 시스템 통합과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자체 단말기에만 의존해 위치 추적에 한계가 있었지만, 국토교통부 레이더와 ADS-B(자동종속감시시설) 정보를 연동하면서 산악 등 험준한 지형에서도 헬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전기망을 연결하는 기술을 적용해 재난안전통신망과 항공 무선통신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소방헬기뿐 아니라 해양경찰, 경찰, 산림청 등 관계기관 헬기의 위치와 공역·기상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첨단화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범부처 헬기 출동 체계를 효율화하고 항공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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