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료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 국내채용 돌입
"채용 도움주면 인생 최고 스테이크 대접" 선언
해군 입대·NGO 무료 봉사 등 파격 행보 지속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5)씨가 자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의 한국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해 운영 중인데, 최근 차세대 헬스케어 AI를 구축할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모집 직군은 'AI 제품 엔지니어'인데, 근무지가 대한민국 서울(재택·대면 혼합근무)로 예정돼 있다. 한국 지사 준비 작업으로도 읽히는 이유다.
최씨는 특히 "적임자를 추천하거나 최종 채용에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는, '인생 최고의 스테이크'를 대접해 드리겠다"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했다.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씨는 해군 장교 입대, 비영리단체(NGO) 무료 봉사 등의 행보를 보여오면서 젊은 재계 오너 3·4세 경영자들 가운데 차별화된 평가를 받아왔다.
최씨는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에 자원 입대, 한국형 구축함(KDX-Ⅱ) 44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에서 전투정보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아덴만 해역 파견을 다녀왔다.
2024년엔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미국에서 창업했다.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심리 건강을 관리해주는 업체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환자 의료정보와 AI 케어 코디네이션 에이전트 '나이팅게일(Nightingale)'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개입과 치료 연계, 진료 과정 추적 등을 수행하는 이른바 '행동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최씨는 지난해 인티그럴 헬스의 사업 거점을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북부인 뉴욕 브루클린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에게는 장녀 최윤정(37)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장남 최인근(31)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사무소 컨설턴트 등 자녀들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아이들이 자신의 가슴이 이끄는 대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며 자신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 '방목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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