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2차 특검 "철저한 사실 규명으로 정의 실현"

기사등록 2026/02/05 20:41:44 최종수정 2026/02/05 20:44:42

특검보 임명…"추천을 받아 임명에 착수"

"수사 계획·방향, 임명 마치는대로 설명"

권창영 변호사. [사진제공=법무법인 지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3대 특검이 남긴 의혹을 수사할 '2차 종합특검'으로 임명된 권창영 변호사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신임 특검은 5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인터뷰를 갖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철저한 사실 규명, 엄정한 법리 적용, 치밀한 공소 유지를 통하여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밝혔다.

특검보 임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임명장을 받고 나서 훌륭하신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구체적으로 임명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계획과 방향에 대해서는 특검 사무실과 특검보 임명이 마쳐지는 대로 제가 구체적인 간담회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으로 권 신임 특검을 임명했다. 권 신임 특검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다.

권 신임 특검은 대전 출신으로 목포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법조계에 입문한 이색 경력을 가졌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8기)한 후 약 18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학구적이면서도 강직한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지평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해왔다.

특히 서울대 노동법 연구회,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편집위원 및 간사 등을 활동하며 노동법 및 해사법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또 대검찰청과 해양수산부의 중대재해자문위원장을 맡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신임 특검이 이끌 수사팀은 앞선 1차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수사에서 규명되지 않았거나 새롭게 부상한 17개 주요 의혹을 다루게 된다.

주요 수사 대상으로는 ▲비상계엄 기획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노상원 수첩'의 실체 규명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및 공천 개입 의혹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 및 블랙리스트 의혹 ▲외환(外患) 유도 의혹 등이 포함됐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이다. 특검은 수사 개시 후 90일간 본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일씩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수사 인력 역시 대규모로 꾸려진다. 특검법에 따르면 검사 15명을 포함해 최대 251명까지 수사 인력을 둘 수 있다. 이는 앞서 출범했던 내란 특검(267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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