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글렌 미칼레프 EU 문화·스포츠 담당 집행위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FIFA를 비판하며 'FIFA에 옐로카드'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러면서 "침략자들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세계무대에 복귀하는 건 전쟁이 초래한 진짜 안보 위험과 깊은 고통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이 러시아의 국제대회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데 대한 지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국제대회 복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며 "금지 조치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더 많은 좌절감과 증오만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소녀와 소년들이 다른 유럽 지역에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트비 비드니 우크라이나 체육장관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전쟁은 정치가 아닌 범죄다.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이를 침략 정당화 수단으로 이용하는 건 러시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됐다. 같은 해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당했고,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의 지역예선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러시아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대회 참가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반발 여론으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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