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집에서 끌려나간 정황…닷새 지나
앵커 거쓰리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비디오 영상에서 모친 낸시 거쓰리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에 관한 언론 보도를 가족들이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 당국은 실종된 낸시 거쓰리가 애리조나주 소재 집에서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끌려 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목소리와 사진이 쉽게 조작되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고 딸 서배나는 미리 쓴 글을 읽었다.
"우리 형제들은 어떤 의심도 없이 어머니가 살아있으며 당신(들)이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당신들의 말을 직접 듣고 싶으며 우리는 들을 태세가 되어 있다. 제발 연락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어 말했다.
낸시 거쓰리는 저녁 식사를 같이한 가족들이 혼자 사는 집에 차로 데려다 준 지난 토요일(1월 31일) 오후 9시 45분 이후 본 사람이 없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
일요일 교회에 나오지 않자 그날 낮 실종 신고가 이뤄졌다.
경찰이 4일(수) 여러 시간 동안 어머니 집 안팎을 수색한 몇 시간 뒤에 가족들은 이 온라인 메시지를 올렸다.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이보다 앞서 주 초 여러 날 동안 조사관들이 실종자 낸시의 집을 살폈으며 이후 가족들이 그 집에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현지의 여러 매체들은 3일 몸값 관련 메모로 보이는 우편물을 받았고 이를 경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메모 노트와 몇몇 귀띔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딸 서배나는 어머니에게 직접 말하는 대목도 들어있는 메세지 낭독 중 간간이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번 목소리가 떨리고 감정을 다잡기 어려워했다.
서배나 옆에 여동생 및 남동생이 자리를 같이 했고 이들도 몇 마디 거들었다.
수사 당국은 4일 기자회견 때까지 용의자나 관심 인물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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