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컨콜…"실적 정상화 최우선 목표, 통신사업 수익성 회복·AI사업 확장"
"이동통신 상품·서비스 재정비…AIDC 바탕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
SKT 투자 '앤트로픽' 관련 언급 자제…"투자 지분율 사업보고서 통해 공개"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실적이 유심 해킹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 회복을 위해 상품과 채널을 재정비하고,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은 일부 비핵심 자회사 매각과 가입자 이탈 영향으로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통신사업 수익성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통해 2024년 수준에 근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통신사업 수익성 회복과 AI 사업 확장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무선 사업은 해킹 사고 여파로 이동통신 가입자 감소가 발생해 다소 도전적인 조건에서 출발했으나, 신규 고객 발굴과 가입자 회복을 통해 매출 하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이동통신 사업은 무엇보다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상품과 채널은 고객 선호를 고려해 재정비하고, 고객 생애가치(LTV) 중심의 오퍼레이션 최적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으로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고도화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투입 대비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경영진의 최우선 괴제로는 고객가치 혁신과 이동통신 시장 리더십 회복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사업의 본질을 고객가치에 두고, 고객이 원하는 실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상품과 멤버십, 채널 등 통신 서비스의 모든 요소를 고객 중심으로 재디자인할 것”이라며 “마케팅과 네트워크, 고객 접점 등 전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제고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AI 기반 고객 생애가치 모델을 고도화하고, 네트워크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은 “변화된 환경에 따라 피보팅을 추진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에 초점을 맞춰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미 확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구축하고, 서울 추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스케일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보유 중인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 지분과 관련해 유동화 여부나 배당 재원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당사 투자자산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분율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 줄어든 375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11억원, 영업이익은 81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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