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FA 손아섭, 한화와 1년 1억원 계약…"선택해준 구단에 감사"(종합)

기사등록 2026/02/05 17:33:16

시즌 후 FA 시장서 찬바람

6일 한화 퓨처스 캠프 합류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한화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10.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FA 손아섭이 원소속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은 2010년부터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해 9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아울러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3년에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리그 최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뽐내던 손아섭은 2024년 KBO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2024년 6월 박용택의 2504안타를 뛰어넘으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안타 기록을 2618개로 늘린 손아섭은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7회말 공격 1사 주자 1루서 손아섭이 내야안타를 때리고 출루, LG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30. xconfind@newsis.com
지난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한화는 7월 즉시전력감으로 NC 소속이던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손아섭은 8월 내내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지명타자이자 리드오프에 걸맞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타율 0.333을 기록했으나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었고, 2루타는 1개에 불과했다.

손아섭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갔으나 반응은 싸늘했다. 보상 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임에도 그를 향한 적극적인 러브콜은 없었다.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지난달에도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손아섭은 'FA 미아' 신세를 면치 못했다.

타 구단으로 이적이 어려워진 손아섭은 결국 한화에 잔류하는 것을 택했다.

손아섭은 "다시 나를 선택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한화 퓨처스(2군)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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