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미국의 피플지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가족들이 나를 돕는답시고 했던 행동들은 사실 나를 고립시키고 소외감을 느끼게 한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들이 나에게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가족들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은 2008년부터 13년간 지속됐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법정 후견인 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브리트니는 2021년 법정 증언을 통해 "행복한 척 세상에 거짓말을 해왔지만 사실은 매일 울며 잠들지 못했다"고 폭로한 바 있으며, 이후 아버지는 후견인 지위를 박탈당했다. 당시 아버지는 딸의 재산에서 600만 달러 이상을 챙기고 사생활을 감시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이를 부인해 왔다.
브리트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가족들을 향해 "내 인생에 고칠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고 한 번도 무례하게 굴지 않았던 '순수한' 우리 가족들, 이번 크리스마스에 못 가서 미안하다"는 냉소 섞인 메시지를 남기며 가족과의 화해가 여전히 요원함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브리트니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오랜 기간 지속된 정서적 학대와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둔 두 아들과 교류하며 홀로서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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