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두바이 콘셉트 상품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GS25앱 두쫀쿠 관련 검색량 지속 고점 수준 이어가
세븐일레븐 관련 카테고리 냉장디저트 매출 동반↑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편의점 업계에서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스테디셀러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단순 열풍을 넘어 앱 검색량과 실제 매출·판매 지표를 중심으로 실수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쫀쿠 및 두바이 콘셉트 관련 상품은 주요 편의점 3사 앱 내 검색량 지표에서 정점을 지난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두바이 콘셉트 상품 누적 판매량은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대표 상품인 '두바이쫀득찹쌀떡'은 지난해 10월 15일 출시 이후 약 2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12월 18일 선보인 '두바이미니수건케이크'도 약 25만 개가 팔렸다.
올해 1월 출시된 '두바이쫀득초코'와 '한입두바이쫀득찰떡' 역시 점포당 1~2개 수준의 발주만 가능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역시 두쫀쿠 열풍의 수혜를 받고 있다.
GS25의 경우 우리동네GS 앱 내 두쫀쿠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475.0%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426.3% 증가하며 고점 수준을 이어갔다.
세븐일레븐 역시 1월 앱 내 검색량이 전월 대비 33배로 뛰었다.
검색 지표뿐 아니라 실제 매출 흐름에서도 두쫀쿠 열풍이 확산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GS25에서 두바이·두쫀쿠 관련 상품의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지난해 11월 21.9%, 12월 65.4%에 이어 올해 1월에는 347.8%로 급증했다. 출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 증가 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2월5일까지 두쫀쿠 관련 상품 판매량은 약 60만 개에 달했다.
이에 두쫀쿠가 속한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3.8배 성장하며 동반 상승 효과를 나타냈다.
세븐일레븐은 '카다이프 쫀득볼'을 시작으로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 '카다이프 쫀득초코볼' 등 두쫀쿠 콘셉트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단순한 출시 효과나 일회성 인기 상품과는 결이 다르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초기 화제성 이후에도 검색량이 유지되고, 매출과 판매량이 함께 늘어나며 재고를 찾는 소비자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편의점 외에도 스타벅스·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로 두쫀쿠 콘셉트 디저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역시 단순 유행을 넘어선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흐름이 과거 김혜자 도시락 등 편의점 PB 도시락이 일시적 흥행을 넘어 장기 판매 상품으로 자리 잡았던 과정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면 점포 발주와 재고 운영 패턴에도 반영돼 장기 판매 상품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쫀쿠 역시 단일 상품을 넘어 파생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테디셀러 가능성을 시험 받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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