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공급 불안 대응…농식품부, 공급·유통·소비 확대 추진

기사등록 2026/02/05 14:40:12

농식품부, 볏짚 감소에 조사료 수급 점검

전국 5개 권역서 간담회…공급 방안 논의


[임실=뉴시스] 임실군 농작업대행단의 농기계가 조사료 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임실군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볏짚 생산량 감소에 따른 조사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산 조사료 공급, 유통·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간담회는 중부권(1월21일)을 시작으로 충청권(1월27일), 전북(1월29일), 전남(2월3일), 경상권(2월5일)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농가, 지방자치단체, 농·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안정적으로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동계 조사료 봄 파종 확대 ▲논 하계 조사료 재배 확대 ▲하천부지 등 유휴지 들풀 활용 ▲국내산 조사료 유통·소비 활성화 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양질의 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농업인 대상 동계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봄 파종 시 사일리지 제조비와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등 정부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하천부지, 공항 및 군부대 인근 등 유휴지 들풀의 조사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정부, 농·축협, 조사료경영체 등의 유기적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하계 조사료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단가를 기존 ㏊(헥타르)당 5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인상하고, 동·하계 이모작 시 100만원 인센티브를 신설해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조사료 품질등급제 사업의 등급 기준을 세분화하고, 국내산 조사료 구입 시 소비처에 지원하는 이용촉진비 지원 단가도 ㎏당 10원에서 15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하계 조사료의 유통거리별로 이용촉진비를 차등 지원해 100㎞ 이상 구간부터 기본 5원/㎏을 지급하고, 거리 증가 구간마다 5원씩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단기적으로 동·하계조사료, 유휴지 들풀 등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하여 안정적 조사료 공급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 지원 위주의 국내 조사료 정책을 생산-유통-소비가 구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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