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조달 전반 AI 대전환, 인공지능 산업 선도"

기사등록 2026/02/04 16:29:29

강성민 차장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 제시

[대전=뉴시스] 4일 강성민 조달청 차장이 정부가 발표한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4일 "GDP의 9%에 이르는 연 225조원 규모의 공공구매력을 활용, 정부가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의 선도적 구매자가 돼 우리나라 AI 산업 성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차장은 정부대전청사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기업들의 AI기술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 수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조달청을 중심으로 하는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강 차장은 "이번 방안은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육성과 조달행정 AI 대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조달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특히 연간 약 225조원 규모의 공공조달 시장은 정부가 AI 제품·서비스의 첫 번째 구매자로 AI 산업 성장의 핵심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AI 선도방안은 AI 산업 육성과 공공조달AX 등 2개 분야에 6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6대 과제는 ▲유망 AI 제품·서비스 발굴 ▲AI 제품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AI 제품 전문 심사 제도 마련 ▲국내외 판로 지원을 통한 AI 제품 공공구매 확대 ▲공공조달 AI Agent 도입 ▲공공조달 AI 전환 인프라 구축 등이다.

강 차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AI 기업의 초기단계부터 공공조달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I 융복합제품 R&D 과제 우선 선정, AI 기술 혁신공모전 개최, 범부처 AX 사업과 연계를 통해 공공현안 해결형 AI 솔루션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또 그는 "AI 적용 제품의 나라장터 쇼핑몰 진입 요건을 완화하고 입찰 우대와 수의계약 등을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과 구매를 지원할 것"이라며 "쇼핑몰(MAS) 등록 시 납품실적 면제, 서류 제출 간소화, 물품 적격심사에서 신인도 가점 부여 등 AI 제품에 대한 우대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Al적용 제품의 쇼핑몰 진입 요건이 완화되고 계약체결 기간은 개월에서 1개월로 줄게되며 상용SW는 납품실적이 없어도 쇼핑몰 계약이 허용된다.

혁신제품은 기술 특성에 맞는 평가기준이 수립되고 지정 전용트랙도 마련된다. 우수제품은 기존 심사분야와 별도로 AI기술 분야가 신설된다.

공공조달 AI 에이전트(Agent)도 도입돼 입찰, 평가, 가격관리, 계약관리 등 조달 업무 전반에 걸친 행정 효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제고한다.

강 차장은 "정부가 AI 제품·서비스의 첫 구매자가 되어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나라장터 엑스포 등 주요 행사를 통해 우수 AI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며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 지정 때도 우대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추가해 AI 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AI 기업 해외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강 차장은 "이번 과제 중 AI 에이전트(Agent)는 구체화를 거쳐 단계적 추진하고 나머지 과제는 올해 중으로 모두 착수해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 유관기관, 국제기구 등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포럼 등을 통해 공공조달 AX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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