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무식 개최…올해 36억 지급, 누적 134억
수혜 직원 전년보다 7명 늘어 35명…11명 2억 받아
이중근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해야" 거듭 제안
이중근 부영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자녀를 출산한 직원 35명에게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원 1명은 쌍둥이를 출산해 2억원을 지급 받았다.
출산장려금 제도 시행 이후 자녀를 낳아 1억원을 한 차례 지급 받은 뒤 이번에 둘째 이상을 출산해 1억원을 또 받은 직원은 10명이나 됐다.
전년도(28명·28억원)와 견줘 수혜 직원 수는 7명, 금액은 8억원(28.6%)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영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누적 13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고, 실제 출산율 제고 효과가 나타나면서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자사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동참하는 나비효과로 확산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유엔군의 희생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재차 제안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대한노인회장 자격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해 왔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 그리고 자주적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 했기에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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