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전문성 바탕 비전 제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경기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숨 쉬는 학교를 기본교육 체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선언에서 "지난 10여 년간 경기도는 무상급식, 혁신학교, 마을공동체교육 등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아이콘이었다"며 "그러나 윤석열 내란정권과 임태희 교육감 4년, 혁신교육의 산실이던 우리 경기교육은 길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갖 정치적 셈법과 불통 행정이 가득한 곳으로 전락했다"며 "관성과 관료주의, 상명하복의 행정 속에 교육은 실적과 관리의 대상이 되고 학교는 숨 쉴 공간을 잃어갔다"고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5대 공약으로 ▲불평등이 재생산되지 않는 '같이 배울 권리' 보장 ▲교사의 '가르칠 권리' 회복 ▲학생과 교사 모두의 '시민 될 권리' 보장 ▲'함께 결정할 권리'로 세계 으뜸 경기교육 실현 ▲'꿈꿀 권리' 보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무상교육이라는 이름 뒤에 남아 있는 연간 수 조 단위 규모의 수익자 부담 구조를 점검하고 교육비의 실질적 부담을 낮추겠다"며 "지역과 협력하는 365일 안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의 공백이 곧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 AI 기반의 학습·진로·행정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한 명 한 명의 조건과 속도에 맞는 성장이 가능하게 하겠다"며 "AI와 디지털이 교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니라 교육청의 행정·평가·보고·민원 대응 체계를 바꾸는 도구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1316일 동안 대한민국 교육 수장으로서 위기를 관리하고 성과를 냈던 제 경험과 전문 역량은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담대하게 쓰일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기본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흔들림 없는 기본사회로 진입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성균관대 학사와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거쳤으며 19·20대 국회의원과 문재임 정부 당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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