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출마 전원표 전 民지역위원장 "영화제 폐지"

기사등록 2026/02/04 11:20:05 최종수정 2026/02/04 13:56:24
기자회견하는 전원표 전 民지역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원표(59) 충북 제천·단양 전 지역위원장이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4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 전 위원장은 "추락하는 제천을 구해낼 골든타임,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며 "제천이라는 응급환자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줄 전원표에게 제천의 미래를 맡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천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도심의 상점들은 하나둘 불이 꺼지고 있다"면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효익이 되는 것 시민에게 실익이 되는 것만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지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전면 개편을 공약했다. 전 전 위원장은 "잘못 꿴 단추는 처음부터 다시 끼워야 정상이 된다"며 "관행처럼 반복되던 비효율적인 행사와 정책을 과감히 도려내고 뿌리부터 바꾸는 대수술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 경쟁자인 같은 당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산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 전 시장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음악영화제는) 수십억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지역경제에 남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 "그 예산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관광축제를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 전 위원장은 "충북 도내 꼴찌인 제천 GRDP(지역총생산)를 임기 내에 중위권까지 끌어 올리겠다"며 "작지만 강한 도시, 강소도시 제천 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제천 출신인 전 전 위원장은 제천상고를 나와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7회 지방선거 때 충북도의원 제천2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당 공천 경쟁에 나서기도 했으나 고배를 마신 뒤 지역위원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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