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스피, 강세장서 7500도 가능"

기사등록 2026/02/03 15:10:01 최종수정 2026/02/03 15:11:46

삼전·SK하이닉스, 45~50% 추가상승 가능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49.67)보다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개장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98.36)보다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4.3원)보다 12.3원 오른 1452.0원에 출발했다. 2026.02.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포인트로, 강세장 시나리오 목표치를 7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Firing on all cylinders'(전면 가동 중)이라는 제목의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발간, 이 같이 밝혔다.

JP모건은 "지난해 세계 주요 시장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던 한국 증시가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한국은 여전히 최선호 시장이고, 구조적 강세장의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은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꼽았다.

특히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현재 대비 45~50% 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추정치 대비 약 40% 웃돌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 두 회사가 지수 전반에 상당한 추가 상승 여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코스피가 지난해 4월 이후 두 배 이상 올랐음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은 미미했고, 헤지펀드들은 오히려 공매도를 늘렸다"며 "기관은 투자비중 문제로 소극적이었고 개인은 미국 주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세제 혜택에 따라 빠르게 코스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JP모건은 "최근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한국 지배구조 개혁 논의가 정체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입법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철저한 집행과 지속적 감시가 기업과 투자자 전반의 인식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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