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간) 독일 ntv, dpa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맥주 판매량을 전년 대비 6.0%(4억9710만ℓ) 줄어든 약 78억ℓ로 집계했다.
이는 199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있었던 2020~2021년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한다.
독일에서 맥주 판매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양조장과 맥주 유통업체들의 판매량은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총 18.9%, 물량으로는 18억ℓ 감소했다고 한다.
반면 무알코올 맥주 등의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독일양조업자연맹(DBB)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와 맥주 혼합음료는 지난해 유통 매출액 비중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또 무알코올 맥주의 현재 시장 점유율은 9.5%라고 한다. DBB는 "시장 점유율 역시 올해 안에 이 기준을 넘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독일의 맥주 판매량이 수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의 배경으로는 알코올을 멀리하는 건강한 생활방식, 바뀐 음주 습관, 사회 전반의 고령화가 꼽힌다고 매체들은 짚었다.
또 DBB는 최근의 부진한 소비 심리도 맥주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DBB 관계자는 "양조업체들은 유통업, 외식업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극심한 소비 위축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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