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열병식 준비 모습 포착…현재까진 민간 행사 차원"

기사등록 2026/02/03 11:21:37

9차 당대회 앞두고 열병식 준비 동향

통일부 "정치국회의에서 당대회 날짜 정해"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우리 군은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 중인 동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열병식 행사를 과거에 준비했던 미림비행장이나 김일성광장 등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열병식을 할지는 아직 부정확하다"며 "현재까지는 민간 행사 차원에서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5년 마다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대회를 열어 지난 5년간의 정책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노선을 결정한다.

북한은 9차 당대회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시·군당 대표회를 열어 도당 대표회로 보낼 대표자 선거를 진행했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를 개최했다.

통상 과거 사례를 보면 시·군당 대표회 보도 이후 일주일께 뒤 도당 대표회가 열렸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당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국 회의에서 당대회 날짜가 정해진다"며 "전례를 볼 때 정치국 회의가 개최되면 일주일 정도 후에 당대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38 NORTH)는 북한 평양 동부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서 수백 명의 병력이 행진 대형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2일자(현지시각) 상업용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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