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
LG에너지솔루션, 연 60GWh 생산
기존보다 생산 능력 2배 확장 계획
삼성SDI, ESS 매출 50% 성장 목표
美 ESS 수요 선점 통해 수익성 강화
특히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공장을 활용해 ESS용 배터리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올해 미국 ESS용 배터리 수요 선점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2배 확장해 연간 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춘다. 북미 지역 생산 능력만 50GWh로 늘려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수요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올해 ESS용 배터리 매출을 지난해보다 50%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온 역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20GWh 규모의 ESS용 배터리 수주를 노린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ESS용 배터리 수요 선점에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연계해 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용 배터리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0GWh 규모의 ESS용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에는 90GWh를 상회하는 목표를 잡았다.
삼성SDI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개월간 미국에서 2건의 대규모 ESS용 배터리 수주를 따냈다. 총 수주 규모는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을 최대한 활용한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ESS용 배터리로 전환해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ESS용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ESS용 배터리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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