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참여…정겨운 서비스로 방문객 사로잡아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신동읍의 이색 공간인 '안경다리 카페'가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안경다리 카페는 신동읍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9명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카페 인근의 독특한 교량 구조물인 '안경다리'의 명칭을 차용해 이름 지었으며, 개소 이후 신동읍을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카페는 국도 38호선을 따라 정선군으로 진입하는 초입인 신동읍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MTB(산악자전거) 마을로 유명한 신동읍의 특성상, 이곳을 찾는 라이더와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음료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이색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지역 관광 안내소 역할도 수행한다. 카페 내부에는 신동읍의 대표 관광지인 '새비재 은하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조화롭게 배치한 아늑한 인테리어는 타임캡슐 공원, 대박장터 등 인근 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휴식을 선사한다.
안경다리 카페의 가장 큰 가치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내리는 커피는 방문객에게 정겨운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노인 복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정선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안경다리 카페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긴 공간이자 신동읍을 알리는 작은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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