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엠지·케이뱅크·태국 카시콘뱅크,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사업 협력

기사등록 2026/02/03 11:03:20

한국·태국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활용 기반 구축

취업비자 획득한 재한 태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송금 환경 개선 추진

비피엠지·케이뱅크, 올해 송금∙결제 서비스 시범사업 검토 예정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는 케이뱅크, 태국 카시콘뱅크, 오빅스테크놀로지와 해외송금 및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국 방콕의 아테네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창균 비피엠지 부대표를 비롯해,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Dr. 카린 분르트발릿 카시콘뱅크 부총재, 피싯 꿀깐차나위친 오빅스테크놀로지 상무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혁 주태국 한국대사관 총영사, 박은경 주태국 한국대사관 재경관, 카론 폴폰끄랑 태국 부총리 자문위원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태국중앙은행(Bank of Thailand) 기업개발 부문 담당자들도 참석해 양국 간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카시콘뱅크는 1945년 설립된 태국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소매 금융과 디지털 뱅킹 분야를 선도하며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빅스테크놀로지는 카시콘뱅크 금융그룹의 산하 기업으로, 금융 활용 사례를 지원하고 태국 내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기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인프라인 ‘쿼릭스’의 개발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업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관련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취업비자를 취득한 태국인 근로자를 위한 계좌발급과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서비스,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환전, 결제 서비스와 같이 구체적인 실제 서비스 사례를 만드는 데에 협력할 방침이다. 본 사업은 현재 연구 단계에 있으며, 실제 도입 여부는 향후 관련 규제 당국과의 추가 논의 및 승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서 스테이블 코인을 적용한 금융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가 간 이동이 잦고 송금 수요가 많은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글로벌 송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태국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피엠지와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은행계좌와 연동해 블록체인 기반 송금서비스를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비피엠지는 태국내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현지에 조인트벤처인 베리핀랩스(VERIFIN LABS)를 설립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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