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내렸던 은 레버리지 ETN 15%↑
이날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하한가(10%)를 나타냈던 국내 금시세(99.99_1kg)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g당 23만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은 가격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금 선물(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95%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652.60달러로 장을 마치며 변동성을 줄였다. 금 선물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는 11.39%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은 선물(3월 인도분)은 지난달 30일 31.37% 하락하며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지만 지난 2일에는 1.94%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77.01달러에 장을 마쳤다.
관련 ETF와 ETN도 상승 중이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오후 9시43분 현재 13.97% 상승 중이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7.48%), TIGER골드선물(H)(7.38%), KODEX 골드선물(H)(6.85%), KODEX 금액티브(6.85%), TIGER 금은선물(H)(6.47%) 등도 오르고 있다.
전일 60.00%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 B' 역시 15%대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역대급 금·은 폭락 사태는 상대적으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달러 강세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데서 촉발됐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자 금과 은 등 달러 표시 안전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여기에 뉴욕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귀금속 선물거래의 증거금 요건 강화를 예고하면서 마진콜에 직면한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쏟아졌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매수로 가격 거품이 크게 형성돼 있던 상황에서 차익 실현과 자금 이탈까지 한꺼번에 겹치며 금·은 가격은 기록적인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폭락사태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금 가격 조정을 추가 상승을 위한 도약대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온스당 6300달러로 제시했고, 도이체방크 역시 올해 연말 금 가격 목표치를 6000달러로 재확인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은 여전히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정책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테일 수요 외에도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꾸준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금 보유량을 늘리겠다는 비율도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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