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23조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182조원 등극

기사등록 2026/02/03 10:25:11 최종수정 2026/02/03 11:12:23

테슬라·주옥스보다 한발 앞선 확장 전략

런던·도쿄 등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

[서울=뉴시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160억 달러(약 23조 168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은 웨이모에서 출시한 자율주행차량. (사진 출처: 웨이모 공식 페이스북 캡쳐) 2026.02.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160억 달러(약 23조 168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웨이모의 기업가치는 약 1260억 달러(약 182조 4984억 원)로 평가됐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웨이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상업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성장 전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안전요원을 동반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상용 서비스 범위를 공격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현재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로보택시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5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아마존의 주옥스 등 후발 주자들의 탑승객 수를 압도하는 수치다.

웨이모는 2020년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오스틴 등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산호세까지 고속도로 주행 서비스를 포함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였다. 또 지난주부터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운행을 시작하며 다가오는 슈퍼볼과 여름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수요 선점에 나섰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웨이모는 미국 전역은 물론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NYT는 리프트와 우버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업들과 앞다투어 제휴를 맺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웨이모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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