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입에 한국어능력시험 반영…한국어 위상 '쑥'

기사등록 2026/02/03 12:00:00 최종수정 2026/02/03 13:26:24

교육부 "한국어능력시험, 공신력 높아져"

[서울=뉴시스] 지난 2013년 10월2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치르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10.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류 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베트남 대학 입학 과정에 반영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026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이 베트남 현지 대학 입학에 공식적으로 활용된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대입제도는 우리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해당하는 전국 단위 시험인 고등학교 졸업시험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시험 과목 선택과목 1개를 면제 받고 환산된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졸업시험 성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베트남은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후, 2021년에 제1외국어와 고등학교 졸업시험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또 베트남에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교육원에서 파견한 중앙 관리관이 감독하고, 시험장에 현지 경찰(공안)을 배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부정행위 예방·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이 해외 대학 입학에 활용되는 사례는 2025년 홍콩에 이어 베트남이 두 번째다. 아울러 한국어교육은 전 세계 47개국의 정규 초·중·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식 채택한 국가는 24개국, 대입 과목 중 하나로 반영하는 국가는 11개국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해외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대입에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어의 위상과 한국어능력시험의 공신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한국어교육 보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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