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메드베데프 "北, 제한된 자원으로도 강력 방위 구축" 찬사

기사등록 2026/02/03 10:20:16

"전면 봉쇄 속에서도 성과…존경받기에 충분"

"北은 진정한 동맹…헌신 잊지 않을 것"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일(현지 시간) 북한은 국제적인 제재 속에서도 제한된 경제 자원을 활용해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증명한 국가라고 높이 평가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타스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는 질의에 "무엇보다, 전면적인 봉쇄 상태에서 제한된 자원을 갖고도 국가 경제 잠재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동원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이러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강력한 방위 산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북한 친구들은 조국의 방위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회복력과 독창성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이러한 점은 존경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북한은 진정한 동맹국"이라며 "북한 군인들의 영웅적인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을 파병해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북한은 또 폭발물 처리 전문가와 군 건설 인력을 파견해 지뢰 제거와 재건도 돕고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북한은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우리의 동맹국"이라면서 "우리 군인과 함께 영웅적으로 싸운 북한 동지들의 희생에 깊이 감사한다. 그들의 용맹함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영원한 우정의 역사에 새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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