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에도 최대 규모 4.2의 작은 지진 잇따라 발생
소규모 지진무리의 발생은 1970년 관측 이래 10번 째
한 때는 규모 2 이상 소지진이 87회 연속 일어나기도
1일 새벽에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뒤 샌 라몬 남쪽에서 일어난 규모 4.2의 지진이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발표했다.
최소 12회의 더 작은 지진들이 오전 6시 30분을 시작으로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면서 한 시간 이상 계속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시 동부지역에서는 수 십년 동안 이 처럼 작은 지진들이 잦은 간격을 두고 떼를 지어 엄습해오는 일을 경험해왔다고 지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2일의 작은 지진의 무리는 1970년 지질학자들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 10번째로 발생한 지진들이라고 남 캘리포니아대학의베테랑 지진학자 루시 존스는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의 대형 지진은 대체로 헤이워드, 샌 안드레아스를 포함한 대형 단층에 원인이 있으며, 북 캘리포니아해안을 따라 발생한 뒤 내륙으로 이동한다.
이번 같은 소형 지진의 동시다발 발생은 새로운 단층이 형성되기 시작한 증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가설이 증명되려면 수천 수만년이 걸린다고 존스교수는 말했다.
"어떤 단층 하나가 서서히 형성되는 데에는 10만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그는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만안(灣岸) 지구를 연결하는 통근용 고속철도인 바트(BART. Bay Area Rapid Transit)는 월요일인 2일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 영향으로 열차 운행이 안전 수칙에 따라 한동안 평소보다 저속으로 진행된 것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지진들의 무리는 48km( 30마일) 거리의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만 동부지역 도시들인 오클랜드, 리치먼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번 같은 잔 지진은 최근 몇 달 동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있었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도 11월과 12월에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87회 기록되었다고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이 USGS의 분석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자주 이런 소규모 지진이 좁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되풀이발생하지만, 반드시 전형적인 대지진과 여진들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존스교수는 말했다.
새로운 단층이 형성되는 게 아나라면 화산의 용암이나 내부 액체에 관련된 원인일 수도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맘모스 산의 경우가 역에 속한다.
존스는 소규모 지진이 떼를 지어 일어나는 것이 반드시 대지진의 예고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샌라몬 지역에서만도 지난 50년, 55년 동안 10번이나 이런 지진 떼를 겪었지만 한 번도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진 적ㅇ은 없었다"고 그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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