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檢 다 나쁘진 않다는 정성호 발언은 모욕적 망언"

기사등록 2026/02/02 19:44:13 최종수정 2026/02/02 19:53:57
[뉴시스] 유시민. (사진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검찰 전체가 다 나쁘다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모욕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2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개혁 문제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검사와의 공개 토론을 시작한 때부터 시작돼 25년간 축적된 깃발 같은 존재"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대원칙을 철저하게 실현하기 위해 제도를 변화시키고 일부 부작용이 생기면 나중에 보완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완수사권이니 뭐니 되지도 않는 얘기를 가지고…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에 나와서 '모든 검사가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한 것은 모욕적이었다"면서 "왜냐하면 지금까지 검찰개혁 주장한 사람들이 검사가 다 나쁜 놈들이기 때문에 검찰 권한을 뺏으라고 해서 검찰개혁을 주장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의 목표는 국민의 인권 보호라는 확고한 신념"이라며 "검찰개혁을 하면 국민의 인권 보호가 안 된다는 무슨 그런 얘기가 있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해서 서초동에서 어마어마한 집회를 했던 그 모든 시민들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거의 망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런 인식으로 검찰개혁 문제를 계속 다루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며 "그런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거는 정성호 장관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다 안 맞다를 떠나서 그것은(그의 발언은) 민주당의 정신을 배신하는 걸로 간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12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안과 검찰에 대해 비판하자 "검찰 전체가 다 나쁘다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은 과거와는 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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