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2일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62일간 벌인 결과 목표액인 106억2000만원을 넘어선 111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4.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한 이번 모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를 설정하고 출발했으나 경기침체와 영남권 산불,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지난해(15억원)보다 많은 17억원을 기부했고 iM금융그룹(9억원), PHC큰나무복지재단(3억원), HS화성(2억원)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잇따랐다.
개인 기부는 세대를 아우르며 이어졌다. 김윤우 아기 첫돌 기념 기부, 김이현 어린이 세 돌 기념 기부, 큰솔빅스맘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손 성금을 비롯해 착한 유튜버 '맛참봉'과 '노인을 반납합니다'의 주인공 배해주씨의 나눔도 꾸준히 이어졌다.
남산3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양순정씨의 나눔리더 가입,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성대장 허언구씨의 취임기념 기부, 임재환 기자의 올해의 기자상 대상 수상금 전액 기부 등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지역별 모금 현황을 살펴보면 달성군이 11억원 이상을 모금해 9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10억원 이상 모금을 달성했다. 1인당 모금액은 군위군이 약 1만1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경기침체와 지난해 산불,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캠페인에 참여한 대구 시민과 지역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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