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겸임부교수…대법원·헌재 이전 등 비전 제시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홍순식(49) 충남대학교 겸임부교수가 2일 세종시청에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교수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마지막 보좌관으로서 정치란 말이 아니라 책임, 위기의 순간 결단임을 배웠다"며 "세종이 위기에 놓인 지금, 그 뜻을 이어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은 인구 40만에서 성장이 멈추고 교통 불편, 상가 공실, 교육·의료 불신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복지 예산은 올해 8월이면 소진될 상황이고 필수 사업마저 중단될 수 있는 '셧다운 세종'을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세종,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느냐"며 현 시정을 비판했다.
홍 교수는 자신을 '정책통'이 아닌 '세종통'이라 강조했다. 그는 국회 보좌관 시절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법 실무를 설계하고, 국립세종수목원·세종충남대병원 개장 과정에서 예산과 인력 문제 해결에 나섰던 경험을 언급하며 "세종의 위기마다 가장 먼저 찾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과 함께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완공과 중앙행정기관·대법원·헌재·법무부 등 정부기관 이전으로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고 재정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CTX 세종 관내 5개 정차역 실현, 상가공실 해소, 나성동 세종 코엑스와 어린이 직업체험관 조성, 중앙공원 2단계 사업과 금강 생태축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셋째로 공동캠퍼스에 한국형 그랑제꼴 설립, 국책연구원 조기 이전, 특성화고와 명문고 신설로 '인재 육성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세종의 운명은 입법과 예산에 달려 있다. 위기를 정확히 읽고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인구 50만 프로젝트로 상가 공실, 재정 위기, 자치구 문제를 해결하고 셧다운 위기에 놓인 세종을 다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접 일을 해본 사람, 위기에서 결과를 만들어 본 사람, 앞으로도 끝까지 해낼 사람은 바로 홍순식"이라며 "순식간에 세종발전, 적임자는 홍순식"이라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홍순식 충남대 겸임부교수는 국회에서 13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책·입법·예산을 담당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법 실무를 설계하고 세종충남대병원·국립세종수목원 개장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 이후 학계에서 세종 발전 전략을 연구하며 글을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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