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2위…"다음엔 꼭 우승"(종합)

기사등록 2026/02/02 10:04:49

김시우, 2개 대회 연속 '톱10'

로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샌디에이고=AP/뉴시스] 김시우가 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2.0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도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했으나 저스틴 로즈(미국·23언더파 265타)에게 밀려 무산됐다.

올해 김시우의 고공행진이 심상치 않다. 개막전인 소니오픈을 공동 11위로 마친 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2개 대회 연속 '톱10'을 작성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후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겼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2위를 확정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김시우가 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2.02.
경기 후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후반에 까다로운 홀이 이어졌지만 침착하게 잘 넘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덕분에 마지막 홀에서 좋은 결과로 보상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출전했던 호주 대회 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에는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다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를 치를 수록 순위가 상승하는 김시우는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WM 피닉스 오픈에도 출전한다.

그는 "관중이 많은 재미있는 대회가 시작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베테랑 로즈는 나흘 동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로즈는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3승을 수확했다.

김성현은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LIV 골프를 탈퇴하고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218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한 켑카는 2022년 3월 발스타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출전했으나 하위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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