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효성중공업, 4분기 호실적…중공업 이익률 20% 도달"

기사등록 2026/02/02 08:29:52

목표주가 기존 300만원→330만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1조7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0% 늘었다.

유재선 연구원은 "건설 부문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기존 성장 추세에 더해 일시적 인도 물량 증가 효과로 마진 개선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며 "중공업 신규 수주는 2조원으로 전년대비 84.9% 증가, 수주 잔고는 12조원으로 29.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공업 부문에 대해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 14.1%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중심 성장이 나타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고마진 시장에서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로 인식되었던 미국 프로젝트 출하 물량이 고객에게 인도되면서 실적에 반영된 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며 "미국에 765kV 제품 납품 이력이 다수 있기 때문에 미국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 부문에 대해서는 "건설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 부문에서 자회사 일회성 대손충당금 250억원 인식에도 불구하고 증익폭이 확대됐다"며 "마진이 높은 북미 물량이 일시적으로 인식된 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겠으나 잔고 믹스 변화를 감안하면 상반기 소폭 둔화 이후 올해 하반기 재차 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증익폭이 가파르다"며 "기존 잔고에서 북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재차 20% 수준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에 반영된 관세의 판가 전가 가능성도 올해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잠재 요소"라며 "북미와 유럽에서 초고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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