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옥' 母 "아들, 한 번 때리면 성질 풀릴 때까지 때려"

기사등록 2026/02/02 08:32:57
[서울=뉴시스]'오은영 리포트'(사진=MBC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에 극한의 갈등을 겪는 '애모 가족'이 등장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MBC TV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는 '가족 지옥' 특집으로 꾸려진다.

'애모 가족' 엄마와 아들은 오랜 갈등을 해결하고자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빗자루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다는 아들은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좋은 기억이 거의 없다"고 털어놓는다.

반면 엄마는 아들의 출생 몸무게와 키까지 정확히 기억하며 애정을 드러내지만, 언제부턴가 뒤틀린 관계로 인해 아들과 소통이 완전히 막혀버렸다고 말한다.

모자의 갈등은 고부 갈등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날 '애모 가족' 엄마는 며느리가 홀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들 집에 예고 없이 찾아간다. 노크조차 하지 않고 불시에 들어오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며느리는 불안해하며 자리를 피한다.

급기야 며느리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녀를 데리고 추운 날 산책을 나간다. 아들은 "엄마는 너무 일방적이고,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엄마는 "며느리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며 한 가지 일화를 털어놓는다. 임신으로 입덧 중인 며느리에게 '이것'을 줬고, 며느리가 이를 토하자 기분이 상했다고 전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님은 의사십니까?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MC들도 "그러면 안 돼요"라며 술렁인다.

과연 엄마가 임신한 며느리에게 건넸던 '이것'은 무엇이었을지 고부 갈등의 결정적 계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오은영 박사는 아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뒤 "가정 폭력 피해자의 아주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엄마는 "한번 아들을 때리면 성질이 풀릴 때까지 때리곤 했다. 화 조절이 안 된다"며 이에 얽힌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고 털어놓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선을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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