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에 배낭 버클 끼어 공중에…日 스키장 사고로 외국인女 사망

기사등록 2026/02/02 04:00:00
[오타니무라=AP/뉴시스] 일본 나가노현 오타니무라 소재 한 스키장의 모습. 2023.1.3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를 타다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를 당해 심폐정지 상태로 이송된 20대 외국인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일 나가노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5분께 현지 소방당국은 본 나가노현 기타아즈미군 오타니무라 츠가이케 마운틴 리조트 관계자로부터 "손님이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해 다쳤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해당 스키장 내 한 리프트 종점에서는 리프트를 타고 있던 한 여성이 공중에 매달리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스키장 순찰대는 여성을 구조해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여성은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호주 국적의 22세 여성으로 밝혀졌다.

이후 스키장 운영사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고객이 메고 있던 백팩 허리 벨트 버클이 리프트에 끼었는데, 백팩의 가슴 벨트 버클은 결합돼 있었기 때문에 백팩이 몸에서 벗겨지지 않아 백팩과 함께 리프트에 끌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이 정지 버튼을 눌러 리프트를 멈추고, 신속히 구조 활동을 실시한 뒤 구급 이송됐다"면서 "계속해서 경찰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운영 체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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