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B손보 힘겹게 꺾고 5R 첫 경기 승리…선두 탈환엔 실패

기사등록 2026/01/31 16:23:11

새 아시아쿼터 이든, 교체 투입돼 V-리그 데뷔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후반기 첫 경기 승리에도 승점 3을 모두 확보하지 못하며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19 15-25 25-17 19-25 15-12)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를 1승 5패로 마치며 현대캐피탈(승점 48)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대한항공은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시즌 16승(8패)째를 쌓은 대한항공(승점 47)은 승수에서 현대캐피탈(15승)을 앞서고도 승점이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한 이든 개릿은 2, 4세트 교체로 코트를 밟으며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에이스 러셀은 28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고, 돌아온 정지석도 두 자릿수 득점(12점)을 냈다. 김민재도 90%의 공격성공률도 12점을 더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한시가 바쁜 KB손해보험(13승 12패·승점 40)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비예나가 27점으로 고군분투하고 나경복도 15점을 보탰으나, 그 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특히 임성진은 마이너스 공격 효율(-15.38%)에 9.52%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러셀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1세트 초반 임성진이 공수 모두 흔들리며 10-17까지 밀렸던 KB손해보험은 비예나에 더해 나경복과 박상하로 공격 루트를 넓히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러셀은 경기 내내 상대 상승세를 끊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러셀의 서브에이스로 이날 경기 첫 세트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어 정한용이 상대 코트 빈 공간에 공을 찔러넣으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세트에만 10득점을 폭발했다.

세트 초반부터 차근차근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스파이크서브로 16-10을 만들고 승기를 잡아갔다.

대한항공은 새 아시아쿼터 이든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격차는 더 벌어졌고 2세트는 결국 KB손해보험의 25-15 승리로 끝났다.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3세트를 시작했다.

공격이 막힌 KB손해보험은 임성진과 나경복을 빼고 윤서진과 홍상혁을 넣었으나, 3세트 팀 공격성공률 78.94%를 찍은 대한항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비예나의 서브에이스 3개와 나경복의 블로킹 3개로 25-19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팽팽하던 5세트 경기는 대한항공의 수비 실수와 함께 기우는 듯했으나,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상대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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