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당구대에 닿기 위해 발판용 의자가 필요한 두 살배기 소년이 놀라운 스누커 실력으로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네스는 최근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주드 오웬스(2)가 스누커 종목에서 두 개의 세계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드는 고난도 트릭샷 두 가지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최연소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드는 한 차례 큐 스트라이크로 두 개의 공을 각각 다른 포켓에 집어넣는 '더블 포트'에 성공해 해당 기록의 최연소 달성자가 됐으며, 쿠션을 맞혀 공을 넣는 '뱅크 샷' 역시 최연소 성공 기록을 세웠다.
주드의 아버지는 아들이 처음 큐를 잡았을 때부터 남다른 감각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주드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공의 움직임과 각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했다"며 "성인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을 이미 익혔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기네스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은 것을 이뤄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부모로서 바라는 것은 그저 아이가 즐겁게 성장하는 것이지만, 언젠가 세계 챔피언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네스는 주드를 '파인트 크기의 스누커 상어'라고 표현하며, 그가 스누커 관련 스폰서십을 확보한 최연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주드는 지난해 영국 스누커 챔피언십 무대에도 특별 출전해 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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