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서 올해 첫 구제역 발생…일시이동중지 명령

기사등록 2026/01/31 07:39:13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해 11월 방역을 위한 소 백신 접종. (사진=포항시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해 이 일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 농장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31일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접수된 강화군 송해면 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신고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한우 4마리와 육우 1마리에서 구제역 양성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즉각 2월2일 오전 1시까지 약 48시간 동안 인천 전역과 경기 김포시 우제류 농장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는 소 246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인근 10㎞ 이내 농가에 방역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 전역과 김포시에는 구제역 발생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그 외 지역은 '주의'로 상향했고, 이동통제.소독,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팀도 현장에 배치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천과 김포 우제류 농장 1002곳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 39대를 동원해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엄중한 상황으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다.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3월13일 전남 영암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4월13일까지 19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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