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따볼까"…새해 신규등록이 가장 많았던 강의는?

기사등록 2026/02/01 06:01:00 최종수정 2026/02/01 06:32:24

1월 신규 등록 급상승 강좌, '기사' 차지

산업·건설안전기사는 지난달 매출 1위

여성들의 기술직 선호 경향도 나타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2.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2026년 새해 결심을 세운 후 가장 많이 도전한 자격증이 '산업·건설안전기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산업재해에 대한 강경 처벌 기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안전 관련 직군이 각광을 받는 모양새다.

1일 교육기업 에듀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6년 1월 신규 등록이 급상승한 탑3 강좌는 ▲산업·건설안전기사 ▲전기기능사 ▲대기·수질환경기사로 집계됐다.

최근 범정부적 차원의 산업재해 근절 대책이 나오고 현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환경 분야 자격증은 '취업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매출액 1위에 오른 산업·건설안전기사는 제조업 및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면서 꾸준한 채용 수요를 보이는 중이다. 또 국내·외 친환경 규제와 정책이 쏟아지면서 대기·수질환경기사는 전년 동기 대비 59%라는 최고 성장률을 찍었다.

특히 대기·수질환경기사는 공기업 및 환경 컨설팅 분야에서 우대 혜택이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 자격증으로 통한다. 에듀윌은 환경 분야 수험생에게 취업·이직 성공 노트를 제공하는 '제로(ZERO) 특강'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제일 많이 팔린 교재도 산업·안전 분야 관련 책들이 차지했다.

'2026 에듀윌 산업안전기사 필기 한권끝장'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6 에듀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2주끝장'과 '2026 에듀윌 건설안전기사 필기 7개년 기출'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신규 등록 강의에서 남성은 현장 기술직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여성은 세무·회계 관리직 선호 속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남성의 강의·교재 선호도 1위는 전기기사였고 2위는 산업·건설안전기사, 3위는 소방설비기사였다. '전기→안전→소방'으로 이어지는 현장 연계 자격증이라는 것이 에듀윌의 설명이다.

여성은 재경관리사와 전산세무회계가 각각 1위, 2위였는데 전기기사가 3위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의 기술 전문직 진출과 현장직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신규 등록 강의도 차이가 있었다. 20~30대는 '취업'에, 40~50대는 '노후 대비'를 목표로 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30대 1위는 기업에서 수요가 많은 재경관리사가 차지했다. 기술직 병행 수단으로 쓸 수 있는 전기기사가 2위, 전산세무회계가 3위였다.

40~50대는 정년이 없고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전기기사에 가장 많이 도전했다. 현장 수요가 있는 안전·소방 관련 자격증인 산업·건설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에듀윌 관계자는 "은퇴 이후 대비하거나 현장 관리직으로 재취업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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