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힐링' 청주 미동산수목원 인기, 관람객 23% 증가

기사등록 2026/01/31 09:00:00

콘텐츠 강화·편의시설 확충 효과

지역 생태 관광 중심지 자리매김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의 미선향 황톳길.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이 지역 생태 관광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31일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미동산수목원을 찾은 관람객 수는 32만명이다.

2024년 26만명보다 23%(6만명)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연 생태 공간이 지역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연구원은 풀이했다.

연구원은 관람객 수 증가의 배경으로 비수기 기간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콘텐츠 확대, 관람 편의시설 확충을 꼽았다.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의 실내 식물 나눔 행사.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2024년 말 조성한 미선향 향톳길 체험은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실내식물 나눔 행사(6~9월), 우산 대여 서비스, 수목원 방문 인증 챌린지도 관람객 유입 확대에 한몫했다.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도 관람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장미정원과 사계절 꽃 정원 같은 테마형 정원이 들어섰고, 숲 해설·유아 숲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다양한 기획·전시 행사, 숲과의 만남 행사를 통해 체류형·재방문형 수목원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 수목원 내 장터 운영과 숲속 결혼식 장소 무상 대여 등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숲속 생태도서관, 휴게 쉼터·자판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미동산수목원은 산림청 주관 전국 수목원 10선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연구소는 올해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경관(꽃)을 조성하고 유아숲체험원 보완, 사계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편의시설과 탐방로 정비를 이어가고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식물 나눔 행사와 각종 전시, 계절별 특화 행사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자연의 가치를 나누고 일상 속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계절 내내 찾고 머물고 싶은 수목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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