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다음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시애틀 시호크스의 제60회 슈퍼볼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슈퍼볼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우승팀을 가리는 중요한 경기로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가디언은 "ICE의 국토안보수사국이 오랫동안 슈퍼볼이나 기타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안전을 위해 집중해왔지만 이민 단속 작전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매트 마한 산호세 시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정부로부터 슈퍼볼에 ICE를 배치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단순한 수사(rhetoric)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국은 관련 보도와 관련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향후 운영이나 인원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주요 스포츠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슈퍼볼이 안전하도록 지역 및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법을 어기지 않는 사람은 두려워할 게 없다"고 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이 쏜 총에 미국 시민 2명이 숨지면서 과잉 단속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선 이번 슈퍼볼에서 이민자 단속이 강화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있는 ICE는 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요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여론이 부정적인 가운데, 주이탈리아 미국 대사는 요원들이 순찰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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