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종 상관 없이 모든 공을 존에 던지는 게 장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을 펼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웰스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LG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이날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25구를 골고루 던지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웰스 역시 "오늘은 첫 불펜 투구였기 때문에 몸을 푼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던졌다"며 "비시즌 동안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오늘 첫 불펜이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광삼 투수 코치는 "웰스가 들었던 평가대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줬다"며 "구속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타석에서 느껴지는 공의 전달력은 스피드에 비해 훨씬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웰스는 올해는 LG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6월 초엔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 4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의 성적을 냈다.
"호주에서 비시즌마다 개인적으로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도 캠프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만들어왔다"는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야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를 선택한 이유로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승리 문화가 있는 팀, 강팀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는 그는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건강하게,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보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KBO리그 타자들을 경험해 본 것은 그의 큰 자산이다.
웰스는 "KBO 타자들은 파울이 많고, 번트나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부분을 지난해 경험했고, 올해도 그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스스로 공격적인 투수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구종에 상관없이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한 가지만 고르라면 체인지업"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웰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잠실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날이 정말 기대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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