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템즈, 'AI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 성과

기사등록 2026/01/29 12:00:00

글곤격계 질환자 가정 내 재활 돕는 '엑소리햅' 개발

정부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으로 창업…정부, 올해 지원 대상 더 확대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을 통해 창업한 기업인 엑소시스템즈가 개발한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 서비스 개요.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재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엑소시스템즈'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부의 지원사업으로 창업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을 통해 창업한 기업인 엑소시스템즈가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소시스템즈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 난제인 근골격계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으로 시장에서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웨어러블 센서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근골격계 움직임과 근육 사용 데이터를 분석·모니터링해 환자별 맞춤형 운동 프로토콜 제공부터 재활 효과의 추적 관찰까지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엑소시스템즈의 엑소리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도 가정에서 전문적으로 재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의료 사각지대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제품과 기업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 및 제도를 통해 원격 치료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경쟁력·공신력을 확보했다.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로봇공학과 AI 기반의 착용형 모션 인식 기술을 연구하던 연구원이었으나, 운동 경기 중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를 타며 재활 생활을 하게 됐다. 이 대표는 해당 경험을 계기로 2016년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에 참여하고 이어서 2017년 창업에 도전했다.

엑소시스템즈는 공공연구성과의 전문성과 개인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진단·평가 솔루션 고도화에 성공했으며, 2021년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과기정통부와 진흥원의 창업탐색 지원사업 참여는 실험실 기술을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로 전환시키는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근육 생체 신호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책임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혁신기술이 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규제 개선 노력을 해준다면, 기업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진흥원은 이 같은 공공연구성과 기반 실험실창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 3기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2월부터 작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된 14개의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중심으로 대학·출연연 연구자 대상 창업탐색팀(247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해당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은 국정과제 28번 내 'R&D 성과기반 실험실창업 지원 강화' 추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정부의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실현을 위해 엑소시스템즈와 같은 유의미한 성과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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